집 안에 작은 자연을 들이고 싶을 때, 화려한 색상과 유유히 헤엄치는 구피만큼 좋은 친구는 없을 거예요." 바쁜 일상 속에서도 물고기의 움직임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경험은 생각보다 더 큰 위로를 줍니다. 이번 글에서는 초보자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구피 어항 세팅 가이드를 소개하겠습니다. 어항 속 구피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세요!
구피를 잘 키우기 위한 어항 세팅 가이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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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어항 크기의 선택
구피의 건강과 편안함을 위해 적절한 어항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어항 크기가 너무 작으면 구피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, 반대로 너무 크면 집에서 인테리어와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. 아래 제시하는 기준을 따라서 어항을 구매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.
어항 크기의 기준:
- 20리터 어항 (소형):
- 크기: 약 40cm(가로) × 20cm(세로) × 25cm(높이)
- 적정 구피 수: 5~6마리
- 30리터 어항 (중소형):
- 크기: 약 45cm(가로) × 25cm(세로) × 30cm(높이)
- 적정 구피 수: 8~10마리
참고:
구피 한 마리당 약 2~4리터의 물이 필요하며, 어항 크기가 크면 물 속 환경이 더 안정적입니다. 어항은 단순한 용기가 아니라 구피에게는 하나의 집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. 너무 작은 어항에 밀집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.
2. 어항 세팅의 필수 요소
(1) 필터
- 구피는 깨끗한 물을 좋아합니다. 스펀지 필터는 노폐물을 제거하면서도 새끼 구피를 보호할 수 있어 추천됩니다.
(2) 수질
- 물의 온도: 24~28°C로 유지하세요. 히터를 설치해 안정적인 온도를 제공하세요.
- pH: 6.8~7.8 범위를 유지하면 구피가 스트레스를 덜 받습니다.
- 물갈이: 2주에 한 번, 어항 물의 약 20~30%를 교체하세요.
(3) 조명
- LED 조명을 사용해 구피의 아름다운 색을 돋보이게 하고 수초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. 하루 8~10시간이 적당합니다.
(4) 장식과 은신처
- 자연스러운 환경을 위해 어항에 수초나 작은 돌을 배치하세요. 수초는 산소를 공급하고 구피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쉴 수 있는 은신처가 됩니다. 또한 구피는 새끼를 보호하는 본능이 없기 때문에 구피 치어들이 숨어 지낼 수 있는 수초들이 많을 수록 좋습니다.
3. 구피의 먹이와 관리
(1) 먹이
구피는 상업용 열대어 먹이 외에도 냉동 플랑크톤 등을 주셔도 됩니다. 하루 1~2회, 2분 안에 먹을 수 있는 양을 주고, 남은 먹이는 수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제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
(2) 번식 관리
구피는 태생어로 새끼를 직접 낳습니다. 뱃 속에서 치어가 되면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. 그렇기 때문에 임신을 한 구피는 따로 작은 출산 어항을 마련하면, 어미와 새끼를 분리하여 안전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.
4. 구피 어항 유지 관리 팁
(1) 어항의 위치
햇빛이 직접 들지 않는 곳에 어항을 배치하세요. 직사광선은 물 온도를 상승시키고 이끼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.
(2) 주기적인 청소
바닥 찌꺼기를 제거하고, 필터를 한 달에 한 번 세척하여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세요. 물론 조금은 게으름을 피워도 구피들이 바로 죽는 것은 아니지만 그때 그때 청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
(3) 물고기 관찰
구피의 색이 바래거나 움직임이 둔해지면 건강에 이상이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. 물 상태와 수질을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시면 됩니다.